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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eri-implantitis: talk, talk! 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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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eri-implantitis: talk, talk! ⑫
  • 구기태·차재국·이유승 교수
  • 승인 2022.01.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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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퇴축을 방지하는 수술법?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구기태: 임플란트주위염의 치료에 있어서 비수술적 접근법만으로는 장기적인 치료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그렇다고 모든 케이스에서 수술적 접근을 하자니 심미적인 합병증 (esthetic complication)이 우려가 됩니다. 수술적 치료 후 심미적인 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치은퇴축 (gingival reccession)인데요. 이를 최소화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차재국: 네. 구교수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를 위해선 우선 임플란트주위염 치료의 목적에 따라 수술의 종류를 구분해야 하는데요. 크게 3가지의 수술법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유승: 임플란트주위의 골 결손부를 삭제하여 없앨것이냐, 혹은 재생하여 없앨 것이냐에 따라 삭제형수술, 재건형수술로 나눌 수 있고요. 둘 사이 중간정도에 자리잡은 Access surgery도 있습니다.

구기태: 네. 세가지 수술 방법 중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첫번째로 고려해야 할 요인은 골 결손부의 모양일 것 같아요. 골재생에 적합한 환상형 골결손부(circumferential defect)와 그렇지 않은 수평적 골결손부(supracrestal defect)는 다른 수술적 접근을 할 수 밖에 없지요.

차재국: 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골 결손부 형태는 2-3 벽성 골결손부 (Class Ib, 55%) 였고, 그 뒤를 이어 협측 열개형 결손부 (Class Ia, 16.5%)였어요. 그리고 약 30%의 케이스에서 수평적 골결손부가 동반되어 있다고 했지요. 

구기태: 즉,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예상보다 재건형 수술로 접근할 수 있는 케이스가 많지 않으며, 대부분의 케이스는 삭제형 수술로 접근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재건형 수술이 삭제형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은퇴축이 더 적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심미적 영역에선 쉽지 않은 일이지요.

이유승: 그렇군요. 그럼 전치부와 같이 삭제형 수술을 직접적으로 적용하기 힘든 부위에선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차재국: 이런 경우에는 Access surgery가 가능할 것 같네요. 치은삭제없이 최소한의 sulcular incision을 통해 판막을 거상하고 임플란트 표면의 오염원을 제거한 뒤 그대로 판막을 봉합하는 방법이지요. 우리가 치주수술에서 알고 있는 Kirkland flap 과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승: 추가적으로 전치부와 같은 경우엔 연조직 이식술을 동반하여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런 경우엔 임플란트 주위 낭이 완전히 없어진게 아니기 때문에 주기적인 내원을 통해 supportive periodontal therapy를 보다 철저히 시행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기태: 맞습니다. 그럼 다음 호에선 올해 유럽임플란트학회(EAO)에서 발표된 consensus review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어떤 수술법이 가장 심미적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기태·차재국·이유승 교수
구기태·차재국·이유승 교수 arirang@dentalarirang.com 기자의 다른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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