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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연세자연치과 곽영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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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연세자연치과 곽영준 원장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1.11.1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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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 촬영 힘든 환자 위한 대안은?

아이오바이오의 ‘Qray 세미나’가 11월 2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강연의 연자는 강익제(NY치과) 원장, 신수정(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 교수, 곽영준(연세자연치과) 원장 등 개원가와 학계에서 주목하는 연자 3인방이 나선다. 이날 곽영준 원장은 ‘큐레이가 바꿔놓은 나의 임상 프로토콜’을 주제로 개원가에서 Qray를 활용한 진단과 치료접근법을 강의한다.

연세자연치과 곽영준 원장

“Qray에 대해 환자들에게 ‘정량광형광’ 기술이라는 어려운 용어보다는 일종의 가시광선대 광파장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진단이라는 점을 설명하면 엑스레이와는 달리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신기해합니다. 쉽게 원리를 설명하고 빨갛게 보이는 부분을 지적하면 바로 이해하죠. 크랙은 인접 치아나 대합치 혹은 반대 대칭되는 치아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설명하는 데 매우 유용해서 치료 동의율이 높아집니다.”

곽영준 원장은 개원가에서 근관치료 분야에서 주요 연자로 꼽힌다. 현재 한국접착치의학회와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이사를 담당하며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개원 11년차를 맞이한 곽원장의 주요 환자층은 전 연령, 모든 성별, 직장인, 학생, 가족단위도 많은 편이다. 진료 범위는 임플란트, 교정, 치주, 보철 및 보편적 진료 영역 전체 해당된다. 특히, 내원 환자의 경우 주로 ‘Qray Pen C’와 ‘Qray viewer’를 사용해 진단에 활용하고 있다.

곽 원장은 특히 방사선으로 인해 엑스레이 촬영을 꺼려하거나, 촬영이 어려운 환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Qray’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강카메라 사진과 ‘Qray pen C’를 활용한 정량광형광 기술의 사진 비교를 통해 환자의 치료 동의율을 높일 수 있는 점이 임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Qray’ 시스템을 이용한 또 다른 유용한 점은 추후 치료가 문제가 됐을 때 치료 기록용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만약 발치를 했다면 공간 치료 실패인지 균열에 의한 실패인지를 추후라도 확인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곽영준 원장의 선택은?
곽영준 원장이 선택한 것은 ‘Qray pen C’이다. 우선 저장 기능이 있어 모니터에 찍은 사진을 띄워 환자 설명용으로 사용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도 활용하고 있다. 진료 스탭 교육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다방면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곽 원장의 ‘Qray’ 활용은 이미 2011년 AIOBIO가 ‘Qray’를 판매하기 이전부터 적용해왔다. 당시는 ‘Qray viewer’ 밖에 없었던 시절, 지금은 ‘Qray CAM’이 등장하면서 점점 더 전문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Qray viewer’ 구입 당시 연세치대 예방치과 김백일 교수의 추천으로 데모 단계를 생략하고 구입하게 됐다. 구입 후 진료 스탭 교육시 큰 어려움없이 잘 받아들이는 정도로 난이도 면에서 높지 않았고 몇번만 사용해 보면 적정한 화질의 ‘Qray’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재 임상적으로 활용도는 우선 신환의 경우 진단하는 과정에서 방사선 사진과 함께 활용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 사진을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더욱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스케일링이 필요한지에 대한 여부와 함께 치주 치료를 받은 환자의 유지, 관리 차원에서 잘 관리가 안되는 부분을 살펴볼 수 있고 우식 치료는 우식이 모두 제거됐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한다.

균열 치아의 처치에서도 균열이 어느 정도 제거됐는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균열을 더 제거해야 할지 판단하는데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곽 원장은 ‘Qray’ 도입 이후의 달라진 점으로 진단 시간이 많이 줄었고 진료 과정에서도 보다 정밀하게 관찰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강연의 주요 포인트
임상에서 ‘Qray’를 접하면서 어떻게 임상이 달라졌는지, 균열 치아에서 처치를 어떻게 하고 있고 그 예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개원가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급여부분이다. 치의와 진료 스탭은 각자 보험 혜택에 대한 환자와 치의의 입장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선 치과에 종사하는 모든 일원들이 바뀐 ‘Qray’ 보험 상황을 100% 이해해야 어떤 역할을 준다 하더라도 혼선없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보험 진료를 꼼꼼히 하는 치의에게 몸을 맡기는 것이 환자라고 생각한다. 발치와 근관 치료 그리고 치주 치료는 대표적인 보험 진료인데 이런 기초적인 치료가 지식과 경험적으로 익숙해져 있지 않다면 그 외의 치료를 잘 한다 하더라도 진료 영역의 확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Qray’가 보험 진료 영역에 들어오면서 보험 진료는 더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보험 진료가 추가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막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어떻게 하면 우리의 파이를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곽영준 원장의 ‘Qray’ 활용 임상 케이스
40대 여환이 정기 검사로 내원했는데 파노라마 상에 #26 치아에 apical radiolucency가 관찰돼 치근단 방사선 사진을 추가로 찍어서 확인해 보니 치근단에 방사선 불투과상이 관찰됐다. Ice test(-), EPT(-)을 보이고 있어서 광범위한 수복물에 의한 치수 괴사로 진단하고 근관 치료 하기로 했다. 골드 인레이를 뜯고 인레이 하방에 있는 베이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점점 균열이 진하게 관찰됐다.

 



평소 치수저(pulpal floor)를 가로지르는 균열이 관찰되지 않는 상태라면 균열이 radicular extension 되었다 하더라도 발치보다는 근관 치료 및 수복 치료는 할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즉 근관 치료할 때 근관의 coronal 1/3라고 불리는 radicular area까지 균열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근관 치료 후 크라운으로 치아가 보호된다면 일정 기간 치아를 유지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균열이 radicular area까지 진행된 경우 그것도 심지어 양쪽 marginal ridge를 너머 radicular area까지 침범한 경우라 하더라도 5~6년 후에 약 80%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했고 한쪽에 침범하거나 아니면 균열이 있어도 radicular extension까지 진행되지 않은 경우라면 96% 이상 2~4년 생존이 가능했다고 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치료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캐릭터를 보고 치과의사에게 우호적이라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동의서를 받은 상태에서 자연치아를 살려보는 쪽으로 치료를 권해보면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권유한다는 말이다.

환자가 사각턱 근육이 아주 강해보이는 인상과 어투를 가진 분이라면 치과의사로서도 치료 진행이 조심스러워지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자세한 임상 프로토콜을 통해 개원가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 접근법을 논할 예정이다.

 

덴탈아리랑 arirang@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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