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관리·업체와 상생 꾀한 전시회로 호평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 이하 교정학회)가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 ‘제54회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제12회 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WIOC)’가 철저한 방역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치과의사 및 스탭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학술행사를 치렀다.
WIOC와 공동으로 주최한 학술대회 주제는 ‘Facing new ideas, Expanding possibilities: the value of anchorage’로 최신 교정 치료 트렌드를 살펴봤다.
교정학회는 코로나 방역상황이 완벽하지 않고 국가 간 이동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임을 고려해 입국 절차가 필요한 외국인 등록자는 온라인 학술대회로만 참석케 하고 외국인 연자의 강연은 동영상을 통해 제공했다.
특히 외국인 연자 강연은 영상 하단에 한글 자막을 입혀 불편함 없이 시청하도록 제작했고 이후 온라인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임상 지식에 대한 지견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왔다.
또 학술대회 마지막 날에 진행된 심포지엄 세션에서는 투명교정을 주제로 4명의 국내 저명 연자들이 강연에 나섰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Clear aligner의 다이렉트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임상적용부터 발치 치료까지 다양한 임상적 팁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김경호 회장은 “회원들이 해외 연자의 강연도 원활하게 들을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혹여나 오프라인으로 개최가 안 될 시에는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하게 방역하기 ‘MyKAO’
정부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지킨 학술행사는 또 다른 시도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 학술대회 홈페이지(MyKAO)’를 운영하며 안전한 개최를 꾀했다는 점이다.
‘MyKAO’에서는 학술대회 기간 중 매일 문진표를 작성, 보수교육 이수시간, 전시장 스탬프 완료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어 추가적인 대면 활동을 줄였다.
또한 강의 프로그램, 연자, 초록도 ‘MyKAO’를 통해 한 눈에 확인 가능했으며 강연 중에 실시간으로 질문도 남길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진행됐다.
‘MyKAO’ 외에도 교정학회는 안전한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참가자에게 백신 2차 접종 완료를 권고했으며 학술대회 강연장 및 전시장 상주인원의 경우, 최근 발표된 방역규정에 따라 PCR 음성 검사서를 제출해야 했다.
또한 현장에서 체온측정과 에어샤워 등의 방역조치가 이뤄졌으며, 학술대회장 전 구역에는 KF94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여기에 커피를 포함한 식음료의 섭취까지 제한하며 방역에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다.
스탬프 투어 도입한 전시
10월 15일과 16일 양일 간 운영된 치과 기자재 전시장에서는 교정 치료를 위한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방문객을 맞았다.
전시회에 참가한 225개 업체들은 각자의 주력 제품 및 신제품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치과기자재 전시장에서는 10개 업체가 참여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해 참가자들이 해당 업체 부스에 방문해 상품과 경품응모를 진행했다.
스탬프투어는 △레이의 귀편한 마스크 △오스템의 Vussen 여행용 칫솔 Kit △인비절라인코리아의 휴대폰 슬라이드 그립 등의 상품을 제공했다. 이어 스탬프 투어에 모두 참여하고 응모 가능한 경품 추첨을 진행해 △삼성 Galaxy Z Flip3 △애플 iPad Pro 등 풍성하게 상품을 선물했다.
학술대회에 참여한 한 교정학회 회원은 “방역과 오프라인 학술대회의 완벽한 조화를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수동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온라인 학술대회의 한계를 보완하고 강의 한글자막과 연자들과의 온라인 질의응답으로 잘 보완됐다”고 평가했다.
김경호 회장은 “많은 분들이 코로나 상황에도 참석해줘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교정학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이 교정에 관한 최신 지견을 넓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정학회 이모저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