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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치과마취과학회 김현정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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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치과마취과학회 김현정 신임회장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1.08.26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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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마취과학은 치의학의 본질을 다루는 학문”

대한치과마취과학회는 6월 개최한 정기총회를 통해 김현정(서울대 치과마취과학교실) 교수를 제1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현정 회장은 2001년 학회 출범 때부터 함께 해온 ‘한국치과마취과학의 산증인’이다. 김 회장을 만나 치과마취과학회의 역사와 계획을 들어봤다.

Q 학회 소개와 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치과마취과학회는 치과치료를 위한 국소마취, 진정법, 장애인 행동조절, 통증관리 그리고 치과진료 중 응급처치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학술 활동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분과학회입니다.

2001년 6월, 치과마취전문가 2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 협회창립총회를 개최했습니다. 2004년 8월, 학회 설립 후 만 3년 만에 정식 분과학회로 인준된 후 2005년 2월 28일 치과마취과학교과서를 발행해 현재 전국 치과대학의 치과마취과학 수업과 치과의사국가고시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대회장으로 김수남(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수님이 선출됐으며, 염광원(서울대 치과마취과학), 심광섭(한양대 구강악안면외과), 김여갑(경희대 구강악안면외과학), 이건주(샘치과 원장), 정성수(전남대 치과마취과학), 김철홍(부산대 치과마취과학), 김종수(단국대 소아치과학) 교수님을 거쳐 이번에 제가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학회 설립 초기부터 몸을 담아 기획, 총무, 학술, 간행이사, 부회장 등을 맡았습니다.

Q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력이 눈에 띕니다
의대 출신이지만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학교실 교수로 일하면서 두 분야를 서로 비교하며 상대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겪은 바로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의사는 ‘왜’라는 관점으로, 치과의사는 ‘어떻게’라는 시각으로 보고 있음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마취통증의학이라는 특성상 의사와 치과의사의 학문에 대한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타 분과학회와 비교하면 치과마취과학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습니다
치과마취과학은 치의학의 본질을 다루는 학문으로 환자들이 안 아프고 편안하게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 치과의사들이 국소마취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최신지식을 공부하려는 노력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Q 학회의 정기적인 활동은
치과마취과학회는 학술활동으로 매년 6월에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주요 주제는 치과환자를 위한 국소마취 및 합병증, 진정법과 관련된 사항, 의학적 응급상황의 예방과 대처, 그리고 장애인 진료 및 구강악안면 수술과 관련된 전신마취학과 통증관리 분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수회 활동으로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기본생명유지술, 성인전문소생술, 소아전문소생술 및 대한심폐소생협회와 공동 개발한 치과전문소생술과 함께 정주진정법, 경구흡입진정법 등의 연수회를 2002년 이후 지속하고 있습니다.

Q 임기 내 중요하게 추진하실 목표는
일단 임기 내 학회지인 Journal of Dental Anesthesia Pain Medicine (JDAPM)이 SCIE에 꼭 등재되도록 노력해 글로벌 학회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입니다, 학회지는 영문지로 연 6회 발행하고 있으며, PMC(PubMed Central)에도 등재됐습니다.

학회지 대부분이 외국 연구자의 논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치과마취과학에서는 글로벌한 영문지라 등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응급상황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권역별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코로나로 쉽지 않지만 일단 ZOOM을 통해 시도해 보고, 내년쯤에는 직접 방문하는 것도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정곤기자 arirang@dentalarirang.com

임기 내 학회지가 SCIE에 등재되도록 최선 다해
글로벌 학회지로 발돋움하는 계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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