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치과 엑스레이분석 AI 개발
고려대안산병원 치과보철과 이기선 교수가 지난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2021 구강계질환 의료영상 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기선 교수는 직접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상에서 치아식별을 자동으로 하는 AI를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회는 삼성서울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이 공동 주최하고 ㈜마인즈앤컴퍼니가 주관하는 대회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11개 병원 및 기관에서 구축한 데이터 셋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치아식별 모델 구축’과 ‘구강암 분류 모델 구축’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 교수는 ‘치아식별 모델 구축’ 분야에 참여했다.
이 교수는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AI 개발 경진대회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들어 의료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AI 개발 경진대회가 개최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AI 개발 경진대회가 활성화 돼 의료분야 AI 연구 및 개발에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선 교수는 과거 삼성SDS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한 독특한 경력이 있는 의료인이다.
앞서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활용한 골다공증 환자 스크리닝, △Chest X-ray를 이용한 코로나19 환자 스크리닝 등 다수 인공지능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했으며 관련 논문을 SCI 저널에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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