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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시장 성장세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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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시장 성장세 ‘휘파람’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7.08.17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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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툰 구강관리용품 출시에 시장 큰 폭 성장

구강용품에 대한 인식 더욱 변화해야
 


최근 예방진료에 눈을 돌리는 치과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예방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예방진료가 크게 △충치예방 △잇몸질환으로 나뉘는 만큼 치과업체에서는 그에 맞는 예방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상황.

예방제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는 지씨 코리아는 ‘루셀로칫솔’, ‘프로스펙 콤팩트 슬림’, ‘투스무스’ 등을 출시해 사랑받고 있으며, 굿닥터스와 아이오바이오는 치아우식을 진단할 수 있는 구강카메라 ‘Whicam Story3 CS ’와 ‘Qraypen’을 선보였다. 

또 오스템임플란트는 불소바니시 ‘Fluor Protector N’와 구강청결제 ‘쿨가글’, 유한양행은 칫솔과 치실, 구강청결제 등으로 구성됐고, 치과에서 환자에게 추천, 판매가 가능한 전문가 구강관리용품 ‘유한덴탈케어 프로페셔널’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아이비덴탈은 혀세척제 ‘TS-1’과 굿사이언스는 구강세척제 ‘애니픽’, 이바이오테코는 가글액 ‘마우스워셔’가 포함된 ‘이바이오 크리너’ 등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제품군을 새롭게 내놨다.

특히 지씨코리아는 지난 ‘SIDEX 2017’ 부스에서 치과위생사를 초청, 치과예방관리에 대한 미니강연을 진행했는데, 강연이 진행되는 매 시간마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부스를 방문해 예방진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A업체 관계자는 “우리업체에서는 예방제품 외에도 골이식재, Ni-Ti파일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개원의들의 예방제품에 대한 관심이 유난히 높다”고 말했다.

이렇게 예방진료를 도입한 치과에서는 환자에게 올바른 구강용품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때 각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칫솔, 치약 등 구강용품을 추천한다.

하지만 일부 치과의사들이 치과에서 구강용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장사꾼’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업계 관계자들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B업체 관계자는 “예방진료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일부 치과의사들이 치과에서 구강용품을 판매하는 것을 소위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성공적인 예방 진료를 위해서는 각 환자의 구강상태에 맞는 구강용품을 사용해 집에서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개념의 접근이 필요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직 예방용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아쉬워 했다.

예방제품은 국민구강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예방제품을 판매할 때 수익보다는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생각이 시장을 더욱 키우는 단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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