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jaw (양악수술) / Two jaw+ASO (상악 전방부 분할동반 양악수술) 전후 입술선의 변화
최재평 원장
제트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지난 2회에 걸쳐 구강악안면외과적 관점에서 본 입술선을 포함한 얼굴선의 진단과 전방부 분할골 골절단술(ASO, 돌출입 수술)후 입술선의 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 연재에서는 입술과 얼굴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수술인 양악수술에 대해 다뤄 보고자 한다.
돌출입 수술은 상하악의 전방부만 이동하므로 모든 얼굴형에 적용하기 어렵고 돌출입의 정도에 따른 Case Selection이 중요한 수술인 반면에, 상하악이 동시에 이동하는 양악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의사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허락해 환자얼굴의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수술이다.
대한민국 턱교정수술은 서울대학교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민병일 명예교수님으로부터 시작돼 전국의 치과대학으로 전파돼 진단과 수술 Technique 및 환자 Care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
그러한 역사를 통해 확립된 여러 진단자료(1회 연재 참고)를 통해 수술 Plan(STO: Surgical Treatment Objective)을 수립하고 수술장에서 그 계획을 구현하게 된다.
양악수술을 포함한 턱교정수술은 술전 내과적 검사(CPA,EKG,Sample) 평가가 선행돼야 하며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Anatomy와 Bleeding Control에 입각해 시행한다.
회복실/병실로 환자가 옮겨진 후 술 후 Care는 환자의 Airway를 첫 번째로 평가하며 술 전/술 후 혈액분석지표에 의거해 투약 및 수액 요법을 진행한다.
수술계획대로 수술이 진행됐는지의 평가는 기존의 Lat.ceph.중첩에서 발전돼 최근에는 3D CT 중첩을 통해 정확히 수술이동량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 1).
양악수술 Plan은 결국 상악을 어느 위치에 옮길 것이냐가 Key Factor이고 그 위치에 따라 윗입술선의 Shape과 Lip Support가 결정된다.
수술을 통해 옮겨진 상악에 맞춰 하악을 이동해 양호한 교합관계를 달성하고(그림 2), 하악 고정 후 필요에 따라 이부(턱끝) 성형술을 동반해 아랫입술선의 S-curve를 완성하게 된다(그림 3).
하악만 수술하는 하악수술과는 달리 양악수술 시에는 코퍼짐 방지와 윗입술이 안으로 밀려들어가 윗입술이 얇아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의 Alar Base 양쪽을 2-0 Nylon으로 묶어주는 Cinch Suture(그림 4)와 V-Y Closure(그림 5)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두 가지 술식에 의해 수술 후 초기에는 윗입술이 수술계획에 비해 더 도톰하게 보이다가 개인차는 있으나 수술 후 6개월 전후로 자연스러운 형태를 갖게 된다(그림 6).
때로는 환자의 입술선과 교합상태에 따라 동시에 양악수술과 돌출입 수술을 계획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음의 네 가지 경우이다.
△상악의 수직성장이 과도한 Gummy Smile을 동반한 돌출입 Case.
△돌출입수술 시 후방이동량인 7㎜보다 더 많은 이동이 필요한 경우.
△수술 전후 교정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선수술 내지 최소술전교정 Case.
△술전교정 시 소구치 발치 잔존공간을 수술을 통해 폐쇄하려는 경우.
통상적인 양악수술보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 더 길어지는 단점은 있으나, 술 후 RAP현상(Regional Accelatory Phenomenon) 덕분에 술 후 교정이 빠르게 진행돼 전체 교정기간이 짧아지는 장점이 있으며(그림 7), 돌출입단독으로 시행할 때와는 달리 상악전체가 Downward Mobilization된 상태로 Le Fort I과 ASO를 같이 시행하므로 시야가 더 넓어지는 수술적 이점도 있다(그림 8).
수술 후 안모의 변화도 상하악 전체이동과 턱끝수술이 동반돼 돌출입 수술 단독으로 시행한 것보다 Positive한 결과를 보인다(그림 9).
수술 전 진단의 과정만큼 구강악안면외과의사에게 중요한 과정은 술 전 술 후 3D CT중첩과 임상 사진 분석이다.
3D CT중첩을 통해 수술 Plan대로 수술이 됐는지를 평가하는 것은 술자에게 많은 공부가 되며, 필자의 경우 수술 후 환자안모 및 구내촬영을 술 후 6주/술 후 3개월/술 후 6개월/Debonding 순서로 진행해 얻은 Time-pass Feedback이 실제 임상 진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4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