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AGO, USA: 미국치과의사협회와 일리노이대학이 공동으로 연구, 발표한 개원유형 별 치과의사의 만족도 연구에서 소규모 그룹 개원의들의 직업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가의 진료와 치과의사의 전반적인 직업 만족도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과의사들의 만족도는 치과운영의 구성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치과의원 규모 별로 소그룹 또는 대그룹, 단독개원의 등 2171명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소득, 장점, 근무시간, 임상적인 독립성, 일과 생활의 균형, 감정적인 소모 및 전체적인 만족도 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들은 결과적으로 환자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소규모 그룹 형태로 근무하는 치과의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소득, 장점 및 기타 소득수준 등도 단독개원의와 비교 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큰 규모 그룹 개원의들은 단독개원의보다 소득규모나 소득 수준부문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근무시간, 스케줄 관리 및 전반적인 일과 삶의 균형에 있어서는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업무 일정에 대한 스스로의 통제권한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약간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들 응답자들은 큰 규모의 그룹 개원이 갖고 있는 다른 여러 요인들이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다른 장점요소들도 있음을 나타냈다. 대규모 개원그룹의 실제 근로현실은 치과의사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 연구논문의 결론은 치과의사로서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 새내기 의사들에게는 자신들의 기대치와 현실간의 간극을 잘 살펴 효과적인 개원형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개원 규모에 따른 만족도를 평가하는 최초의 연구로, 어떤 개원형태가 가장 최고의 형태인가를 결론짓지는 않았지만 미국 내 치과의사들의 직업만족도와 다양한 개원형태에 대한 주요 차이점과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중요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본 연구는 미국치과의사협회와 일리노이 대학 연구진이 공동진행한 것으로 ‘Practice Settings and Dentists’ Job Satisfaction’의 제목으로 미국 치과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8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