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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사람사랑치과 서울치과병원 김영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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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사람사랑치과 서울치과병원 김영삼 원장
  • 남재선 기자
  • 승인 2013.09.26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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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진료와 청구가 우선, 수익은 따라오는 것”

치과계의 ‘건강보험 상담’, ‘건강보험 청구’를 떠올리면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보험의 달인’, ‘치과계의 초등교사’ 등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강연을 펼치며 늘 열정적인 김영삼(사람사랑치과 서울치과 병원) 원장이다.
최근에는 치과 상담과 보험관련 다수의 책을 집필해 베스트셀러의 강자로 떠오르며,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항상 새로운 발상을 꿈꾸는 김 원장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다.

‘덴탈컨설팅’ 올바른 청구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김 원장은 다음달이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활동해온 ‘덴탈컨설팅’을 정식 출범한다.
지난 8월 정식 법인 설립된 ‘덴탈컨설팅’은 치의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는 치과건강보험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인 운영방식은 파트타임과 풀타임으로 진행되며, 우선 방문할 날짜를 미리 고지하고 안내문을 치과에 발송한다. 이후 방문을 통해 최근 청구건수 100건, 최근 6개월간 심사조정내역, 다빈도 청구항목 상위 20개 분석, 최근 1년간 지표분석 등을 기록하고, 청구건수 100건에 대해서는 차트와 대조해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지적하고 올바른 방법을 제시해줌으로써 실제 치의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김 원장은 ‘덴탈컨설팅’을 통해 대행청구 근절을 목표로 하는 만큼 각 치과에서 제대로 된 청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된 컨설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혼자 공부하는 경우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잘못된 내용이 많고, 실력 검증이 안 된 경우가 많다”며 “실제 컨설팅을 하다 보면 건강보험 청구가 형편없고, 오랫동안 했다고 해도 청구패턴이 엉망이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4~5년 전 변경된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재료, 장비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많아 꼭 컨설팅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건강보험은 잘 알지 못하면 틀린 줄 모르기 때문에 불편함을 못 느낀다. 때문에 불편함을 못 느껴 가만히 있기보다는 제대로 알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반드시 올바른 건강보험 청구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장 구석구석 살피기 컨설팅’을 강조하는 김 원장은 “앞으로 강사나 컨설턴트로서 치과에서 건강보험 청구를 잘 하며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중요한 것은 올바른 진료와 청구가 이뤄지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 따라서 수익이 아닌 진료와 청구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치과건강보험이 임플란트, 치아 교정, 심미보철에 비해 사람들의 인식 속에 소극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중요한 포션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책’ 아닌 ‘소통’ 이 중요
“누가 영어를 잘하는 줄 아세요? 영어책을 많이 보는 사람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자주 만나는 사람이 영어를 잘해요”
김 원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강연을 통해 ‘책’도 중요하지만 보험에 관심 있는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함을 당부했다. “즉, 책을 읽고 해석을 잘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책만 보고 공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같은 세미나라도 계속 듣다보면 다양한 견해를 들을 수 있고, 덴탈컨설팅을 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원장이 국비지원과 함께 진행하는 건강보험청구사의 2급 교육은 수강생들의 호응이 높다.
김 원장은 “세미나 홍보와 더불어 직접 수강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인기가 높다”며 “3급에 합격한 수강생들로 제한해 진행하기 때문에 교육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에 따르면 “A급 인재만으로 회사를 만들려면 모두 A급 인재를 고용하려고 하지만, 그 곳에 B급이 한 명이라도 섞여 있으면 자신과 똑같은 B급을 모으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즉, 수준이 비슷해야 그만큼 모두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것.
이에 따라 김 원장은 “일정부분 공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수준이 낮으면 못 따라가고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로만 구성되면 발전이 어렵다”며 “관심 있고 수준 높은 사람들이 모여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교육 수강생들의 실력이 높아지는 것이 눈에 띄기 때문에 특히 2급 과정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치과계의 초등교사’가 꿈이라는 김영삼 원장. 그는 “치과건강보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이 시점에 스스로 어느 분야의 큰 전문가는 아니지만 다양한 경험을 겪은 한 사람으로서 치과계의 초등교사가 되고 싶다”며 “이제 졸업한 치과의사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고 한다면 치과건강보험의 컨설턴트로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초등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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