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8개국 1,956개 업체 참가…디지털과 자동화 흐름 한눈에
다양한 기술개발과 발전으로 이제 진단과 치료, 보철 및 가공분야 전반에서 치과와 기공분야 간 경계가 점차 융합되고 있는 점이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개최한 업체는 덴마크의 3Shape이다. 디지털 선도기업답게 전 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3Shape는 모델스캐너와 치아와 잇몸의 컬러를 그대로 구현하고 이미지 중첩기능을 보강한 업그레이드형 구강스캐너 ‘TRIOS’를 선보였다.
또한 3Shape과 함께 Cadent ‘ITero’ 및 시로나의 ‘Cerec’, 3M Espe의 ‘True Denifition Scanner’ 등이 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대거 선보였다.
다만 이번 전시회에 거는 기대가 워낙 컸던 탓인지 2년 전 CAD/CAM이 몰고 왔던 압도적인 트렌드 충격보다는 다소 완화된 느낌이라는 것이 현지의 평이다.
디지털화에 대한 익숙함과 기술적인 완성도 면에서 정밀도 및 데이터의 융합 외에는 진전할 만한 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일각에서는 CAD/CAM이 90%정도의 기술완성도에 도달했다면, 지난 2년간 시중에 등장한 RP 및 3D프린터 시장은 치과계가 원하는 기술력 면에서는 80%에 달할 만큼 기술격차가 좁혀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RP 등을 활용한 제작자동화는 이제 단순한 모델이나 보철물 제작을 넘어 교정장치 제작과 관련 소프트웨어의 융합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덴탈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