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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신정밀, 대구 신사옥 준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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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신정밀, 대구 신사옥 준공식 가져
  • 하정곤기자
  • 승인 2012.09.07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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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핸드피스의 자존심 "글로벌 기업 활시위 당겼다"```5배 규모 확대로 기대효과 상승

(주)세신정밀(대표 이익재)이 글로벌 기업을 향한 활시위를 당겼다.


세신정밀은 사옥 및 제 1공장을 대구 성서5차 단지로 확장 이전하고 지난 4일 단지 내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사옥은 9,095㎡ 부지에 공장 연면적 16,013㎡으로 착공 1년 만에 기존 성서 1차 산업단지 내 본사의 5배에 이르는 규모이며 지하 1층, 지상 4층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대구시 경제부시장,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계명대학교 총장, 대한치과기자재협회, 대한치과산업협의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등 관계기관 및 업체, 협회 인사 등 5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또한 사무실과 기숙사, 식당, 창고는 물론 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춘 공장이 입주했으며, 직원들의 휴식을 위해 당구장, 미니 풋살경기장 등도 갖췄다.
 

이익재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76년 설립 후 오직 국산 의료기기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신사옥에서는 주문이 밀리고 있는 기존 제품의 생산과 신규 개발 제품 양산도 가능하다. 점차 확대되고 있는 의료산업 분야 세계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사옥 준공으로 인한 기대효과도 적지 않다. 
우선 신사옥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지열을 이용,냉난방이 가능한 친환경적지열시스템으로 큰 폭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신규 고용 및 매출 증가 기대
이중호 전무는 “일반 냉난방시설보다 전기료가 적게 나가기 때문에 5년 정도면 시설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라인 역시도 증설해서 전보다 몇 배의 물량 주문이 들어와도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신정밀 측은 신사옥 준공으로 향후 50명 이상의 신규 고용과 매출액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신정밀의 성서 5차 산업단지 내 증설투자의 성공적 사례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국제적인 우수 의료기업의 입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치과용 핸드피스 국내 1위
76년 세신정밀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세신정밀은 치과용 의료기기 생산 기업으로, 의료용 및 기공용 핸드피스가 주력제품이며, 현재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매출액 대비 R&D투자도 2010년 4.2%에서 2011년 6.1%로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세신정밀은 2007년 83억원, 2009년 140억원, 2010년 175억원, 2011년 20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2년 매출 목표액은 270억원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 BLDC 모터 및 초소형 감속기, 고속고정도 스핀들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해 온 결과 현재 치과 임플란트 시술용 감속엔진 및 수술용 핸드피스를 ‘Traus’, ‘Strong ’, ‘Forte ’ 등의 자사 고유 브랜드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물론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임플란트 모터 분야에서는 일본 및 독일 등 글로벌 기업들과 대등한 위치에 올라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산화 Best 고집
세신정밀이 국산화에 성공하고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된 데는 이익재 대표의 제품에 대한 고집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회사 초창기 당시 치과용 의료기기의 상당수가 대부분 수입산이라 국산으로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하고 이를 과감하게 실천으로 옮겼다.
 

특히 올해 전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치과의료기기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임플란트 시술기를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 및 국산화해 국민 구강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동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는 제품 개발 및 허가를 받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의료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너무 낙후되어 있다”며 “앞으로는 R&D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으로 국산화해야 한다. 의료기기들을 모두 국산화하는 것이 평생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IT융복합의료기기 개발에 더욱 전력을 기울이고 치과뿐만 아니라 의료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며, 2014년에는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신정밀은 이번 대구 신사옥 준공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탈피해 세계적 의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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